‘노시환 32호포’ 한화, KIA 원정 3연전 싹쓸이하고 4연승, 80승 고지 등정···최소 2위 확보, PO 직행 티켓 얻었다

윤은용 기자 2025. 9.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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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회초 솔로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수들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선두 LG 추격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가 KIA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최소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4연승과 함께 시즌 80승(3무53패) 고지에 올랐다.

한화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SSG(67승4무61패)가 남은 12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79승에 그치기 때문에 한화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PO 직행 티켓을 따냈다.

한화는 현재 선두 LG도 3경기 차로 쫓고 있어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LG가 이날 KT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고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여 가능성은 좀 더 낮아졌다.

3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화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KIA 선발 애덤 올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노시환의 시즌 32호 홈런으로, 2023년 31개를 넘어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 최인호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회초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홈에서 스윕을 피하려는 KIA의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KIA는 4회말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치고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1사 후 나성범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패트릭 위즈덤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의 뒷심은 무서웠다. 3연속 대타 카드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8회초 심우준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황영묵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한화는 이어 이재원 타석에 대타로 나선 이도윤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태연 타석에 대타로 나선 최인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루이스 리베라토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말 1사 후 오선우가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홈런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을 올린 노시환은 정확히 100타점을 채워 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윤산흠을 포함해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KIA 선발 올러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불펜의 방화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엄상백이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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