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사회진입·적응까지 돕는다

조성민 2025. 1. 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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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전 과정을 청년 중심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간이정신진단검사, 기질‧성격검사 등 과학적 진단 진행 후 마음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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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차 모집 시작…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대상
2024년 서울 청년 1만74명 참여…만족도 93.6% 달해

서울시가 ‘2025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전 과정을 청년 중심으로 혁신한다고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간이정신진단검사, 기질‧성격검사 등 과학적 진단 진행 후 마음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달라지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주요 내용은 △사회배려청년 대상 ‘마음건강 패스트트랙’ 운영 △온라인 화상 상담 도입 △상담 후속 프로그램 확대 등 3가지다. 

마음건강 패스트트랙은 저소득·한부모가정 청년, 1인가구·자립준비 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배려청년 가운데 자가진단‧임상심리검사 등으로 마음위기군으로 분류된 청년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는 예방적 지원이다. 이 청년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즉시 마음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리적 어려움으로 대면상담이 힘들거나 학업·경제활동 등으로 상담일정을 맞추기 힘든 청년을 위한 온라인 화상 마음건강상담도 도입한다. 심리지원 위주로 진행되던 상담 후속 사후관리프로그램에는 청년의 사회 진입과 적응을 돕기 위한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직장 내 인간관계, 의사소통 기술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봄은 물론 사회적응과 진로‧취업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여자 모집은 20일 1차 2500명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을 통해 진행된다.

지난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서울 청년은 총 1만74명, 만족도는 93.6%로 조사됐다. 시는 참여 청년 3889명을 대상으로 정신의학적 평가척도 기반의 효과 측정 결과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이 각각 13%, 17% 높아졌고 삶의 만족도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외로움은 1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89명에 대해선 3개월 이상 추적조사를 진행했는데 긍정 정서 향상과 부정 정서 감소 효과가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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