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버스? 드루와" 폭스바겐 아틀라스, 내년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서 격돌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가 내년 국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틀라스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한층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 날렵해진 프런트 인테이크 등 전반적인 디자인이 개선돼 보다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가본이며, 상위 트림에는 1열 및 2열 열선 시트, 1열 통풍 시트, 3-ZONE 공조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챗 GPT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15인치 태블릿 터치스크린도 탑재돼 상품성을 높였다.

아틀라스는 7인승 대형 SUV로 전장 5,097mm, 전폭 1,990mm, 전고 1,789mm, 휠베이스 2,980mm의 차체 크기를 가졌다.

신형 아틀라스는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8.6km/L다.

신형 아틀라스의 예상 가격은 6,000만원대 수준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 아틀라스의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 풀체인지'가 언급되고 있다.

신형 트래버스는 세련된 외관과 실내, 넓어진 공간,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 강화된 기본 사양 등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존의 강인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날렵한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한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실내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디스플레이, 컬럼식 기어레버, 파워 폴딩 시트 등을 제공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운영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최대 2,764리터다.

신형 트래버스는 업그레이드된 GM C1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새롭게 개발된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GM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V6 3.6리터 엔진보다 향상된 성능이다. 또 전륜 및 사륜구동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이밖에 전방 비상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가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인텔리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HD 서라운드 비전, 사각지대 경고, 후방 주차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교차로 자동 긴급 제동,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이 기본 탑재됐다.

트래버스 풀체인지는 올해 초부터 미국 미시간주 델타타운십에 위치한 GM 랜싱델타 공장에서 생산되면서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국내에는 이르면 2025년 상반기 도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