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달라진 아반떼, 어떤 편의사양 추가됐나

현대자동차가 13일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더 뉴 아반떼는 지난 2020년 4월 출시 후 약 2년만에 출시됐다. 차량의 주간주행등(DRL) 디자인을 좀 더 완만하고, 뒷쪽 머플러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이지 그린, 블랙 원톤, 캐쉬미어 베이지 등의 3종의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더 뉴 아반떼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가 들어갔다. 최고급 사양 인스퍼레이션에서는 해당 기능들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며, 중간 등급인 모던에서는 130만원짜리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 트림에서는 두 사양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현대차 더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실내 (사진=현대차)

더 뉴 아반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이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해당 사양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 하차 경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기존 사양으로 추가된다.

가장 저렴한 스마트 트림에서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능을 ‘현대 스마트센스 III’에서 추가할 수 있지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사양 등은 추가할 수 없다. 이는 기아 K3와 다른 구성인데 해당 차량의 경우, 가장 저렴한 트렌디 트림에서 100만원짜리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패키지를 통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에 적용된 후측방 모니터 (사진=현대차 디지털 카탈로그)
현대차 더 뉴 아반떼에 적용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동급 최초로 디지털 키 2 터치 기능과 빌트인 캠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 터치 2 기능의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폰을 넘어 애플 아이폰도 쓸 수 있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홈페이지 내 디지털 카탈로그에 애플워치 시리즈 5 모델로 차량 문을 열고 닫는 모습을 올렸다. 빌트인 캠 기능의 경우 화면 녹화만 가능하지만 소리 녹음까지 지원되지 못한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그랜저 풀체인지, 코나 풀체인지 모델 등에 소리 녹음까지 더해진 빌트인 캠 2 기능을 넣었지만, 아직 아반떼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못했다.

더 뉴 아반떼 가격은 이전보다 94만원 이상 올랐다. 가솔린 1.6 모델 기준 트림별 가격은 스마트 1960만원(94만원 인상), 모던 2256만원(113만원 인상), 인스퍼레이션 2671만원(156만원)이다. LPi 1.6 모델 가격은 스마트 2099만원(94만원 인상), 모던 2394만원(113만원 인상), 인스퍼레이션 2797만원(156만원 인상)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아직 세제 혜택 전 가격만 공지됐다. 세제 혜택 전 가격은 트림별로 스마트 2578만원, 모던 2820만원, 인스퍼레이션 3203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