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 이 나라 군인이었으면 어땠을까" 세계에서 군 복지 가장 좋은 나라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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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 이 나라 군인이었으면 어땠을까 세계에서 군 복지 가장 좋은 나라 순위

나 때 군대에서 받은 월급이 얼마였는지 기억하는 아버지 세대라면 이 기사가 남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세계에는 군인을 국가가 제대로 대접하는 나라들이 있다. 월급부터 의료보험, 주택, 연금, 사회적 예우까지 군 복지 수준이 다른 나라들의 실제 사례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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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미국 의료보험 무료에 20년 복무하면 평생 연금

미국은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어 군인을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복지가 발달해 있다. 미군 사병의 기본급은 계급과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군 병장 계급에 해당하는 E5의 기본급은 약 3001달러, 한화로 약 43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주택수당(BAH), 급식수당, 위험수당 등이 붙는다. 물가가 높은 뉴욕 기준으로 원사 계급(E9)에 주택수당까지 합산하면 월 1200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복지의 핵심은 의료보험이다. 미군에 복무하는 본인과 가족 전원이 의료보험이 무료다. 사설 의료보험이 매우 비싼 미국에서 이것만으로도 막대한 혜택이다. 연금도 강력하다. 20년 이상 복무하면 전역 후 현역 시절 최대 월급의 50%를, 30년 이상 복무하면 75%를 평생 연금으로 받는다. 사회적 예우도 남다르다. 비행기에서 군인 제복을 입으면 항공사 VIP와 함께 가장 먼저 탑승하고 일등석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2010년 미국 국방비 7000억 달러 중 군인 연금과 의료보험 비용만 1000억 달러였을 정도로 군인 복지에 예산을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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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캐나다 2025년 신병 급여 20% 일괄 인상 단행

캐나다는 2025년 마크 카니 총리가 93억 달러 규모의 군사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병 급여를 20% 일괄 인상했다. 2025년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육군 기준 이병은 인상 후 연봉이 5만 2044달러(캐나다 달러)가 됐다. 해외 파병 시 야전이나 해상 근무 군인에게는 하루 100달러의 고정 보너스가 지급된다.

산불·홍수 등 국내 재난 구호 임무에 투입되면 하루 45달러 추가 수당이 나온다. 북극 육상 임무 배치 장교는 수당이 50% 인상된다. 부대 이동이 잦은 군인의 현실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출 횟수에 따라 1만 3500달러에서 2만 7000달러의 배치 빈도 수당도 신설됐다. 장기 복무 유도를 위해 경력 핵심 시점마다 1만에서 2만 달러의 유지 보너스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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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노르웨이 군복무가 엘리트 경력으로 대접받는 나라

노르웨이는 징병제 국가임에도 군인 대우가 높기로 유명하다. 모든 청년이 징병검사를 받지만 현역으로 선택되는 비율이 극히 낮고 선택된 사람은 사회에서 우수한 인재로 대우받는다. 군 복무 경력이 이력서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는 구조다.

관리 업무를 경험한 군 간부 출신은 사회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으로 인식될 정도여서 노르웨이 여성들이 남성에게만 좋은 경력이 주어진다고 반발해 2016년 유럽 최초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유럽 NATO 회원국 중 1인당 군비 지출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소수 정예 군대를 운영하며 장비와 처우 수준을 높게 유지한다. 주택 임대료와 융자, 난방비, 지방세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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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한국 2026년 병장 205만원, 갈 길은 아직 멀다

대한민국 병장 월급은 2026년 현재 기본급 150만원에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합산해 205만원이다. 이등병 시절 몇백 원이었던 나 때 아버지 세대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변화지만 미군 병장 기본급 약 430만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징병제라는 구조적 차이가 있지만 선진 징병제 국가들은 월급 대신 전역 후 공시 혜택, 감세, 의료보험, 연금 등 사회 복지 제도로 보상하는 방식을 택한다.

한국은 병사 월급은 인상됐지만 부사관 처우 문제가 남아 있다. 2025년 한국 육군 부사관 정원 8만 8000명 중 2만 1000명이 공석인 상태로 하사 보직률이 48%에 불과해 소대급 부대 운영이 정상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