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400만 원을 유지하며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강하게 지적했다.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구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그러나 파격적인 증권가 전망 뒤에는 환율 변동과 실제 주주환원 집행이라는 엄정한 확인 조건이 남아있다.

목표가 400만 원 유지와 실적 눈높이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75조 1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고수익 기조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원 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반영해 전체 매출 추정치는 다소 낮아졌으나 D램 평균판매단가 상승세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증권가는 단기 주가 흔들림에 연연하기보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를 핵심 지표로 꼽았다.

40조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 기대
SK하이닉스는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을 진행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잉여현금흐름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중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가능성까지 함께 제시했다.
다만 자사주 추가 매입은 확정 공시가 아닌 만큼 유통 주식 수 절감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끝까지 살펴봐야 한다.

메모리 단가 향방과 단기 수급 대응
증권가의 높게 설정된 목표주가는 미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산출된 수치이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분기 실적으로 확실히 증명되지 않거나 반도체 단가 상승세가 꺾이면 주가 동력도 둔화할 수 있다.
목표가 숫자에만 매몰되어 단기 급등일 따라붙기보다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의 수급 동향을 점검하는 전략이 타당하다.

SK하이닉스의 400만 원 목표가는 견조한 메모리 업황과 40조 원대 자사주 소각이라는 강력한 수급 호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환율 여파와 메모리 가격 변동성이 상존하므로 4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 공시와 3분기 확정 실적을 직접 검증해야 한다.
숫자상의 강한 후킹에 섣불리 치우치지 않고 핵심 제품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며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