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몽니 부리는 인도네시아, 퇴역 항모 가리발디 도입 공식화! 과연 운용 가능할까?

KF-21 보라매 개발에 공동 참여하며
방산 협력을 강조해 왔던
인도네시아가, 정작 분담금은
장기간 미지급하며 한국과의 신뢰를
흔들었던 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도네시아가
이탈리아 해군의 퇴역 항공모함인
‘주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
무하마드 알리(동명이인) 제독은
최근 이탈리아 초계함 인수식에서,
가리발디함의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초기에는 비전투 임무에
활용하고, 향후 개량을 통해
전투 임무로도 확대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의 무인기
Bayraktar TB3 60대를 도입해
함정에 탑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리발디함은 이탈리아 해군의 퇴역
경항공모함으로, 만재 배수량
약 13,850톤, 전장 180m 규모의
비교적 소형 항모입니다.

이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보다도
작으며, AV-8B 해리어 전투기 운영을
중심으로 설계된 함정입니다.

현재는 퇴역 상태이지만,
약 15~20년의 잔여 운용 수명이
남아 있어 중고 항모로
재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항모 도입 논의는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 Indodefence 2025에서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기업인 REPUBLIKORP는 자국 조선소와 함께
해군 전력을 구성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항공모함 모델과 함께
TB3 드론 및 전투기 모형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디지털 패널에는
‘Giuseppe Garibaldi’라는 명칭이
명시되어 있어, 기존 함정을
개조하거나, 그 개념을 바탕으로
자체 항모 전력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Fincantieri)의 해군사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해군이
가리발디함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양국 정부 간 국가 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계약
체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는 가리발디함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이며, 인도네시아 해군의 요구에
따라 개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Bayraktar TB3 60기 도입을
위한 예비 계약도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3는 튀르키예 해군의 TCG 아나돌루
항모에서 운용 중인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 전투기(UCAV)로,
인도네시아는 함상형과 지상형 모델
모두를 도입해 다목적 운용을
계획 중입니다.

KF-21 사업에선 기술 이전 문제와
분담금 지연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인도네시아가, 이제는 중고 항모와
드론 전력을 결합해 ‘드론 항모’ 전력
확보를 추진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다소 불편한 감정이 남을 수도 있지만,
저비용으로 해군 항모 전력을
실험하고 구축해 나가는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시도는 분명 주목할 만한
행보입니다.

향후 이 함정이 실제 전투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