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엘리베이터 안,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또 한 번 시간마저 멈춘 듯한 고소영의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데일리룩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이 셀카 속에서 그녀는 ‘방부제 미모’의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인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아우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소영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을 드러냈다.
첫 번째 룩에서는 클래식한 체크무늬가 가미된 케이프 스타일 코트를 선택, 데님 셔츠를 레이어드해 보이시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청록빛 토트백으로 톤온톤 포인트를 주며 전체적인 컬러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센스를 보여줬다.
두 번째 착장에서는 풍성한 오버핏 베이지 패딩 점퍼와 다크 데님 팬츠를 매치해 활동성을 강조한 룩을 연출했다.
손에 들린 미니백과 스크런치로 여성미를 가볍게 더하며 패션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다음 사진 속 그녀는 네이비 컬러의 니트 집업 카디건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넓은 화이트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은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며, 엘리베이터의 골드빛과 조화를 이루는 컬러 플레이가 인상 깊다.
헤어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로 전체적인 룩에 힘을 빼주는 밸런스를 잡았고, 중간중간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려놓은 연출은 꾸안꾸의 정석.
메이크업은 베이스를 투명하게 살린 뒤, 차분한 음영과 톤다운된 립 컬러를 선택해 ‘과하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그녀만의 룩을 완성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피부 표현과 정돈된 눈썹 라인, 촉촉한 입술은 자연스러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고소영의 셀카는 단순한 미모 과시를 넘어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자, 시대를 초월한 패션 감각의 지표다.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링, 그리고 잔잔한 듯 우아한 미소가 어우러져, 오늘도 그녀는 ‘꾸안꾸의 아이콘’임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