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항공모함 있는 동해로 미사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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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으로,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이라며 "핵실험 전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한미 대응을 탐색하기 위한 의도"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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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연합훈련 겨냥한 도발
국정원, 핵실험 가능성도 전망
"10월16일~11월7일 사이일듯"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10분부터 20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제원을 분석 중"이라며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 중인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국 측에서는 지난 23일 미 핵추진 항공모함 등으로 구성된 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해상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성격"이라며 "핵실험 전까지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한미 대응을 탐색하기 위한 의도"라고 짚었다. 또 "북한은 수확철을 앞두고 농업 생산성 확보를 위해 내부 기강을 잡고 10월 10일 당 창건 77주기, 11월 초 미 중간선거, 연말 당전원회의 등까지 내부 결속의 분위기를 지속 유지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29일 방한일정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을 예정이다.
같은 날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 사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당분간 무력시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10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한국시간 11월 7일) 사이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고 유상범·윤건영 정보위 간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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