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뒤 20년…결혼 후 한국 떠났던 여배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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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가 매력적인 배우가 있었다.
드라마와 시트콤 등 장르는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던 그는 2006년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나 아쉬움을 남겼다.
홍리나는 "그때 우리가 처음 만나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결혼을 안 했을 때니까 서로 남자 이상형 같은 거 말하고 그랬다. 그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2005년 재미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알렸고, 2006년 미국에서 예식을 올린 뒤 현지에 정착해 가정과 육아에 전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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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한 주인공은 배우 홍리나다. 그는 지난해 3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 깜짝 전화 연결로 목소리를 들려줬다.

채시라와 홍리나는 MBC 드라마 ‘아들의 여자’(1994~1995)로 인연을 맺었다. 홍리나는 “그때 우리가 처음 만나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결혼을 안 했을 때니까 서로 남자 이상형 같은 거 말하고 그랬다. 그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시청자의 관심은 자연스레 ‘공백의 시간’으로 향했다. MC 송승환이 미국 생활의 기간을 묻자, 홍리나는 “한 18~19년 정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계기로 미국에 정착해 아이 양육에 매진해온 사실도 직접 전했다.
배우 복귀에 대해서는 “저도 연기를 안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그것도 한국도 아니고 미국에서 키우다 보니까 어찌어찌하다 보니 세월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모른다. 제가 나중에 ‘아들의 여자’ 역할 반대로 채시라 남자 빼앗는 악역으로 할 수도 있지 않나.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여지를 남겼다.

왕성한 활동의 이면에는 큰 사고도 있었다. 1997년 MBC 드라마 ‘산’ 촬영 중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 장면을 소화하다 수십 m 아래로 추락해 허리·다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약 9~10개월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그는 1998년 MBC 대하사극 ‘대왕의 길’에서 혜경궁 홍씨로 복귀, 현장으로 돌아왔다.

긴 공백에도 변치 않은 목소리가 반가움과 그리움을 더했다. 복귀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홍리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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