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20년 만의 부활… 스핀오프 '옆자리, 프란체스카'로 돌아온다

MBC의 전설적인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가 방영 20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하며 공식 스핀오프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MBC와 (주)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하는 스핀오프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원작의 뱀파이어 세계관을 계승해 2026년 대한민국 고등학교 교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120분 분량의 미드폼 드라마다.

1020세대의 풋풋한 첫사랑과 성장 서사에 뱀파이어 설정을 결합한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한다. 연출은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박상우 감독이, 극본은 신예 이명훈 작가가 맡아 신선한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청춘 배우들이 새로운 주역으로 대거 포진했다.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치얼업' 등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한수아가 데뷔 후 첫 주인공인 '피나영' 역을 꿰찼다. 피나영은 인간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뱀파이어 소녀로, 평범한 고교 생활을 꿈꾸지만 번번이 난관에 부딪히는 인물이다. 여기에 의대 진학이 목표인 엘리트 모범생 '장우주' 역에는 김현진이, 피나영과 장우주 사이에 불현듯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유혈' 역에는 이승규가 캐스팅돼 팽팽하고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스핀오프가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작의 주역들이 고스란히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유의 무표정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란체스카' 심혜진을 필두로, '소피아' 박슬기, "이게 무슨 일이야, 웬일이니 웬일이야"라는 명대사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안성댁' 박희진까지 2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기존의 전설적인 캐릭터들이 새로운 세대의 청춘들과 어떤 서사적 연결고리를 형성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안녕, 프란체스카'는 시즌 1부터 시즌 3에 이르기까지 총 52부작으로 방영되며 한국 시트콤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인간 사회에 정착한 기괴한 뱀파이어 가족의 서울 생존기를 블랙코미디와 날카로운 사회 풍자로 그려내며 심야 시간대 방영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시청률과 함께 거대한 마니아층(폐인층)을 양산했다. 방영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며 확고한 팬덤을 유지해 왔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태어나는 '옆자리, 프란체스카'가 원작 특유의 B급 감성과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현대적인 하이틴 로맨스에 어떻게 녹여낼지, 원작 팬들은 물론 새로운 시청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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