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님 같은 분 덕분에…" 경찰서에 날아온 '깜짝' 편지

우혜인 기자 2024. 10. 18.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의 날을 앞두고 경찰관 앞으로 감사의 손 편지가 전달돼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시민이 축제장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준 경찰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가방은 그대로 A 씨에게 돌아갔고 최근 경찰서에 빼곡히 쓴 한 장의 감사 편지가 전달됐다.

해당 편지에는 '가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사님 같은 분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중부경찰서 김지용 형사 앞으로 온 감사 편지. 대전중부경찰서 제공

경찰의 날을 앞두고 경찰관 앞으로 감사의 손 편지가 전달돼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시민이 축제장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준 경찰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18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 씨는 남편과 함께 대전 빵 축제를 찾았다가 노상에 잠시 가방을 놓아둔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

5분 만에 이 사실을 깨닫고 현장으로 갔지만 이미 가방은 사라진 상태였다.

가방을 찾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낙심한 A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했다.

사건을 접수한 김지용 형사는 폐쇄로 CCTV 수사에 집중했고 A 씨가 가방을 놓고 사라지자 바로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B(20대) 씨의 모습을 포착했다.

동선 추적 끝에 지난 8일 피해품을 회수하고 B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가방은 그대로 A 씨에게 돌아갔고 최근 경찰서에 빼곡히 쓴 한 장의 감사 편지가 전달됐다.

해당 편지에는 '가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형사님 같은 분들이 많아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 형사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과분한 칭찬과 격려에 제가 더 감동했다. 특히 경찰의 날을 앞두고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받게 돼 뜻깊다"며 "다시 한번 경찰업무를 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