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신드롬' 계속…연세대, 한강 명예박사·교수 임용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작가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학교가 교수 임용을 추진하고 한강 문학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외 도서관에 한강의 대표작을 전면 배치하는 등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는 한강 작가 특별전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야외도서관에서 그의 대표 작품을 특별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교 연세대, '한강 문학관' 건립·특별전 개최도 검토
서울시, 청계천 등 야외도서관에서 한강 작품 전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작가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학교가 교수 임용을 추진하고 한강 문학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야외 도서관에 한강의 대표작을 전면 배치하는 등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는 전날 학과 교수회의에서 한강이 동의하면 한강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강 문학관을 건립하거나 관련 창작이나 번역에 특화된 특수 대학원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세대는 한강 작가 특별전 등을 개최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국어국문학과 차원에서 논의한 것으로 아직 본부에서 확정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야외도서관에서 그의 대표 작품을 특별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서 이뤄지며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번역본 포함)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번역본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구성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강의 작품을 읽고 현장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강은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한강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주보배 기자 treasur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의 '나경원-이준석' 조사, 유독 많은 '20대 남성' 표본
- 남편을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해 보조금 타낸 어린이집 원장
- 김한규 "대통령실, 이준석은 공격하고 명태균은 왜 안 때릴까" [한판승부]
- 이재영 "나경원-이준석 설전? 오히려 명태균에 신뢰 주는 셈"
- "베를린 소녀상 철거 안하면 과태료"…지역당국, 공식 철거명령
- 합참, 北 '무인기 도발' 주장에 "사실여부 확인해줄 수 없다"
- 與 "문다혜 음주운전" 野 "김건희 교통통제"…경찰청 국감서 난타전
- 이재명 "누군가 '민주당이 전남서 심판당했다' 하면 어떡하나"
- '안갯속 초박빙 구도'…챗GPT도 '美대선 예측'에 "어렵다"
- 北, 무인기사건 노동신문·TV·라디오에 모두 공개…적대적 2국가 '정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