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 난동' 유가족의 감사 편지…"등 토닥여준 큰 위안"
이지현 기자 2024. 2. 24. 11:30
'분당 흉기 난동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혜빈 씨 가족이 경찰에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혜빈 씨의 부모는 지난 6일 경찰서 홈페이지에 있는 '서장과의 대화방' 페이지를 통해 조병노 수원남부서장과 황해솔 경사(담당 피해자전담경찰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혜빈 씨 부모는 "(지난해) 8월 3일 혜빈이가 차에 치여 뇌사상태로 아주대 외상센터에 입원해서 연명 치료를 받다가 8월 28일 떠났다"며 "혜빈이를 떠나 보내면서 여러 기관과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 건 수원남부경찰서 조병노 서장님과 황해솔 경사님이었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황 경사님은 혜빈이가 사고로 입원한 다음 날부터 장례식까지 저희 가족을 위해 애써주셨다"며 "쾌적한 숙소를 제공해 주셨고, 여러 가지 민원처리를 도와주셨고, 사건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 주셨고, 장례 절차가 잘 진행되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셨고, 심리상담 꼭 받고 회복하라고 간곡한 말씀도 해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서현역 사건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큰 사건이지만 법리 때문에, 선례가 없어서, 정책이 마련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범죄피해자들을 실망케 했다"면서 "그러나 조 서장님의 배려와 황 경사님의 능숙한 현장 처리는 범죄피해자인 저희 가족에게 등을 토닥여주는 큰 위안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범죄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보호하고, 범죄 피해 후유증에서 조속히 벗어나도록 돕고자 지난 2015년 2월 출범했습니다.
피해자에게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 상담, 법정 모니터링을 돕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혜빈 씨의 부모는 지난 6일 경찰서 홈페이지에 있는 '서장과의 대화방' 페이지를 통해 조병노 수원남부서장과 황해솔 경사(담당 피해자전담경찰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혜빈 씨 부모는 "(지난해) 8월 3일 혜빈이가 차에 치여 뇌사상태로 아주대 외상센터에 입원해서 연명 치료를 받다가 8월 28일 떠났다"며 "혜빈이를 떠나 보내면서 여러 기관과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신 건 수원남부경찰서 조병노 서장님과 황해솔 경사님이었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황 경사님은 혜빈이가 사고로 입원한 다음 날부터 장례식까지 저희 가족을 위해 애써주셨다"며 "쾌적한 숙소를 제공해 주셨고, 여러 가지 민원처리를 도와주셨고, 사건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 주셨고, 장례 절차가 잘 진행되도록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셨고, 심리상담 꼭 받고 회복하라고 간곡한 말씀도 해 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서현역 사건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큰 사건이지만 법리 때문에, 선례가 없어서, 정책이 마련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범죄피해자들을 실망케 했다"면서 "그러나 조 서장님의 배려와 황 경사님의 능숙한 현장 처리는 범죄피해자인 저희 가족에게 등을 토닥여주는 큰 위안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범죄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보호하고, 범죄 피해 후유증에서 조속히 벗어나도록 돕고자 지난 2015년 2월 출범했습니다.
피해자에게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 상담, 법정 모니터링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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