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배추즙은 위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많은 분들이 챙겨 마십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마셨더니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렸다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양배추즙은 ‘이렇게’ 마셔야 제대로 효과를 보고, 위 점막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공복이 아닌 ‘식후 30분~1시간’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양배추즙에는 비타민 U와 K, 글루타민 등이 풍부해 위 점막 재생과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마시면 산성이 강한 위 환경과 맞물려 오히려 위를 자극할 수 있고, 더부룩함이나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마시면 위산이 어느 정도 중화된 상태에서 흡수가 더 원활하고 부작용도 적습니다.
하루 1~2회, 100ml 정도면 충분합니다

건강을 위해 과도하게 마시는 경우 오히려 복부 팽만, 가스,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한두 번, 100ml씩 소량 섭취가 가장 이상적이며,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하루 1회부터 천천히 늘려야 합니다.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등 증상이 있는 분은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갑게 마시지 마세요, 미지근하게 섭취하세요

냉장 보관된 양배추즙을 바로 마시면 위 점막을 급격히 수축시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섭취 전 상온에 잠시 두거나, 미지근한 물과 혼합해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기호에 따라 꿀 한 방울 정도를 넣는 것도 괜찮지만,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자주 속이 쓰린 분, 식사 불규칙으로 위 건강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에게 양배추즙은 위벽을 보호하고 손상된 점막 회복을 돕는 자연 치유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올바른 타이밍과 용량을 지켜야 진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언제, 얼마나,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양배추즙, 오늘부터 식후에 천천히 마셔보세요. 위가 편안해지고 속쓰림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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