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닌데 이 정도 스케일?" 11만 평 장미 터널 펼쳐지는 도심 속 초대형 정원

한밭수목원 장미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도심의 빽빽한 빌딩 숲 사이, 뜻밖의 초록빛 오아시스가 펼쳐집니다. 대전 둔산 한복판에 자리한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심형 인공수목원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싱그러운 자연의 위로를 건네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특히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는 화려한 장미가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수목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과 더불어, 대전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으로 떠나볼까요?

도심 한복판, 11만 평 규모의 녹색 심장을 만나다

대전 한밭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한밭수목원 장미터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대전 한밭수목원은 약 11만 7천 평(387,000㎡)에 달하는 방대한 부지에 목본류 1,083종과 초본류 1,087종을 포함, 총 2,170종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들을 품고 있습니다.

2005년 4월 서원이 먼저 문을 열고 2009년 5월 동원이 완공되면서, 도심 속 자연 쉼터이자 생태 학습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대전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을 통해 힐링하고 식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조성된 특별한 공간입니다. 동원, 서원, 그리고 열대식물원으로 나뉜 3개의 구역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5월의 여왕, 장미가 수놓는 황홀경

한밭수목원 장미꽃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한밭수목원은 오월의 여왕, 장미의 향연으로 물듭니다. 동원 장미원에서는 안젤라, 옐로우퀸, 피스 등 아름다운 품종의 장미들이 아치형 터널을 가득 채우며 황홀한 자태를 뽐냅니다.

붉고 노란, 혹은 분홍빛 꽃잎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장미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향긋한 꽃내음이 수목원 전체를 감싸 안아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장미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사계절 다른 매력, 동원과 서원 그리고 열대식물원의 탐험

한밭수목원 서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한밭수목원은 장미가 만개하는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동원은 장미원 외에도 허브원, 수련원, 미로원, 전통 정원 등 총 19개의 다채로운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배추흰나비와 노랑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생태 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서원은 울창한 숲길과 넓게 펼쳐진 잔디밭, 시원한 그늘 오두막이 어우러져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대형 온실 속에 열대·아열대 식물들이 가득한 열대식물원을 방문해 보세요. 연중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푸르른 열대림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필수! 운영 시간, 주차, 그리고 봄꽃 축제 팁

대전 한밭수목원 장미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효직

대전 한밭수목원은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동원과 서원의 하절기(4~9월) 운영시간은 06시부터 21시까지이며, 동절기(10~3월)에는 08시부터 19시까지입니다.

열대식물원은 연중 0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주차는 최초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15분당 600원, 1일 최대 12,0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정기 휴원일은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매주 월요일, 서원은 매주 화요일이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2일부터 25일까지는 동원, 서원, 원형잔디광장 일원에서 무료로 봄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니,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모노레일로 가는 전망대 / 사진=유튜브 청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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