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성이 수의사 조희진과의 애프터 데이트에서 결혼과 2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 30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2'에서 이태성은 조희진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을 찾아 반려견 카오와 몬드의 진료를 받은 뒤, 퇴근 시간에 맞춰 함께 저녁 식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앞서 지인의 소개로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희진이 5년 전 이태성의 반려견을 진료했던 수의사였던 것.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이태성이 조희진의 반려견을 직접 교육해 주겠다고 나서며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조희진은 자신의 외적 이상형이 이태성이라고 고백해 그를 설레게 했고, 이태성이 유학에 대한 로망을 털어놓자 자신은 늘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승철은 두 사람의 만남이 그동안 '신랑수업'을 거쳐 간 학생들 중 반응과 조회수가 역대 최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꼭 낳고 싶다" vs "건강이 허락하면… 아이 없어도 함께할 사람이면"

하지만 연애관과 결혼관에선 온도차도 드러났다. 계획적인 성향의 이태성은 연인이 연락이 두절되면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며 연락과 규칙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고, 조희진은 피곤하면 집에 오자마자 기절할 수도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2세에 대해선 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이태성은 2세를 낳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며, 솔직히 꼭 낳아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희진은 예전엔 아이가 없으면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아이가 없어도 삶을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답했다. 다만 건강이 허락한다면 아이를 낳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삶의 마지막까지 서로를 돌봐줄 사람은 배우자이기에 부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 아빠가 생기면 아이와 꼭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고 아이들이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태성은 안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뱅뱅뱅' 차차차 버전→듀엣 100점→길거리 세레나데… 싱글대디·싱글맘의 설레는 밤
식사 후엔 평소 혼자 노래방 가는 걸 즐긴다는 조희진의 말을 기억한 이태성의 준비로 노래방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태성은 빅뱅의 '뱅뱅뱅'을 차차차 버전으로 불렀다가 망했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열창한 뒤 조희진과 듀엣곡 '사랑인가요'로 100점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조희진의 부탁으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다시 한 소절 불러주며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길거리 세레나데까지 선보였다. 이태성은 2012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군 복무 중이던 2015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밝힌 그는, 결혼해서 딸을 낳고 싶다는 바람도 전한 바 있다. 조희진 역시 이혼 후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고 있어, 두 사람은 '싱글 부모'라는 공통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