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사랑' 여배우를 욕먹게 만들었던 화보 속 문제의 사진
하루가 멀다고 스타들의 화보가 공개됩니다.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까지 모델들도 다양하죠.
그런데 종종 이슈가 되기 위해 화보를 찍었다가 오히려 논란을 겪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 잡으며 탄탄대로를 걷던 수지.
하지만 그는 지난 2017년, 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일부 네티즌들이 과거 수지가 낸 개인 화보집 콘셉트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에 중심에 서는데요.
논란의 요지는 사진 내 소품과 상징들이 퇴폐 이발소와 롤리타콤플렉스가 연상된다는 것이었죠.
낡은 미용실에서 촬영된 일부 사진 속 소품과 수지의 의상, 어린아이와 유사한 포즈.
실제로 해당 사진 밑에는 '굉장히 말 안 듣게 생겼다''아빠 미안'이라고 써져있어 네티즌의 주장에 더욱더 힘을 실어주었죠.
특히 해당 화보집은 수지가 기획 단계부터 의상, 표지 선정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졌는데요.
이에 수지의 화보를 찍은 작가는 "당시 촬영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소품을 사용했을 뿐이다"라고 직접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수지의 소속사였던 JYP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인 바, 촬영을 진행한 수지 본인 및 작가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라며 논란을 강력하게 부인했죠.
이처럼 허위 논란임이 밝혀진 이후, 수지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더욱 탄탄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대세 여배우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을 확정,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의 김우빈과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992년 미스코리아 참가해 유명세를 치르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이승연.
그는 1990년대 초반 뛰어난 패션 감각과 뛰어난 외모로 김희선, 황신혜 등 당대 톱스타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그러나 1998년 운전면허 불법 취득으로 큰 문제가 되면서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재기를 위해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노출 화보집 제작을 발표한 이승연.
비록 구설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90년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 그가 노출 화보를 제작한다는 소식은 연일 화제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2004년 2월 화보집 발표와 동시에 이승연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문제는 화보 콘셉트였습니다. 화보에서 다룬 주제는 바로 역사적 아픔이 서려 있는 일본군 위안부.
당연하게도 이승연은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고, 사회적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죠.
그는 화보 발표 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주제 의식 없이 진행됐던 누드 사진에서 탈피해 종군위안부란 의미 있는 주제로 여인의 삶을 표현했다”라면서 해명에 나섰는데요.
이어 “당시 위안부들이 겪었을 고통을 표현했다"라고 밝혔으나 오히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관련 시민단체는 물론 대중의 더 큰 분노를 샀죠.
결국 이승연은 누드 화보를 서비스하지 못한 것은 물론 방송 활동도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후 6년 동안 공백기를 가진 그는 2009년이 돼서야 다시 방송인으로 얼굴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이번에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또다시 뭇매를 맞았는데요.
잠시 자숙의 시간을 갖던 이승연은 208년 드라마 '부잣집 아들'로 복귀, 현재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86년 강렬한 눈빛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평정한 김완선.
하지만 그녀는 활동 내내 돈 문제로 매니저인 이모와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매니저였던 이모가 당시 김완선이 거둬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을 남편의 사업 자금으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김완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보증까지 섰죠. 13년 동안 정산 한번 못 받아보고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게 된 김완선.
그렇게 궁지에 몰리게 된 그는 지난 2003년 계속해서 불어나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노출 화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사실을 소속사에 알리지 않았고, 끝내 소속사의 동의 없이 극비리로 화보 촬영을 위해 동남아로 출국하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그의 소속사는 그가 촬영에 돌아오자마자 전속계약 위반으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화보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 3억여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 집과 통장까지 가압류된 김완선.
화보 제작사 역시 계약금 5억 원을 선지급하고 이후 판매 수익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법정 싸움이 일어나자, 계약금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요.
결국 김완선은 화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죠.
그리고 1년 만인 2004년 그의 승소로 사건은 일단락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김완선은 어쩔 수 없이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화려한 복귀에 성공하고, 데뷔 37주년을 맞은 올해도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첫 그룹 활동에 도전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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