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구매한 소유자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는 가장 큰 단점

쉐보레 트랙스크랙스오버는 효율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며 브랜드 내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쉐보레의 고장 미국에서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과 함께 실제 차주 불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 접수된 불만을 살펴보면 2025년형 트랙스는 완벽하지 않으며, 전기 계통 문제와 엔진 결함에 관한 문제가 다수 제기됐다. 또한, 불편을 초래하는 기능들도 있는데, 번거로운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의 휴대폰 연동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형으로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트랙스는 이전 모델의 단순한 경제형 외관과 작은 차체를 버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인 실내, 더 길어진 차체를 갖췄다.

이런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판매는 크게 늘어, 2025년형 기준 6월까지 미국에서 약 12만 대가 팔리며 에퀴녹스에 이어 쉐보레의 비 트럭 모델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가 됐다.

그러나 신차에서 흔히 발생하는 자잘한 문제를 넘어, 2025년형 트랙스 오너들은 심각한 기계적 결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대표적인 불만은 전기 시스템에서 발생한다. 계기판이 먹통이 되는 문제가 보고됐으며, 일부 운전자는 속도나 경고등을 확인할 수 없어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한 오너는 카컴플래인닷컴(CarComplaints.com)에 “계기판 전체가 꺼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보고했으며, 또 다른 오너는 동일한 문제를 겪었으나 딜러에서 해결책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에어컨 시스템 문제도 빈번히 언급된다. 한 오너는 “냉방이 전혀 되지 않고 뜨거운 바람만 나온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레딧(Reddit)에서 활발히 논의됐으며, 쉐보레는 원격 시동 시 실내가 냉방되지 않는 문제와 관련한 기술 서비스 진행한 바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형 트랙스는 엔진 관련 문제도 다수 발생했다. 전체 불만 중 30%가 엔진, 파워트레인, 연료 시스템과 관련됐으며, 연료 인젝터 고장부터 엔진룸 화재까지 다양한 사례가 기록됐다. 터보차저 문제도 흔한 결함으로 꼽힌다.

그러나 모든 불만이 심각한 결함은 아니며, 일부는 단순히 사용 편의성이나 기능 문제에 그친다. 예컨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블루투스 연결 불량, 반응 없는 터치스크린, 왜곡된 후방 카메라 화질 등이 보고됐다.

편의성과 승차감 문제도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일부 운전자는 장거리 주행에서 시트 지지력이 부족하다고 불평했으며, 한 이용자는 “시트가 끔찍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오너도 앞좌석에 대해 “판자처럼 딱딱하다”라고 표현했다.

일부 만족스러운 평가에도 불구하고 실내 소재가 저가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팔걸이 패딩 부족으로 장거리 운행 시 피로를 유발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성능 면에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은 도심 주행에는 충분하지만, 추가 하중을 싣거나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많았다. 한 오너는 “배기량에 비해 더 나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출력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해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실제 시승 결과 이 엔진으로 0-60mph(약 0-96km/h) 가속에 8.8초가 걸린다고 보도했다. 앞선 2024년형 트랙스 시승에서도 “터보 3기통은 출력이 크지 않다”라고 평가했지만, 고속도로 주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