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8강 진출, 대표팀 동료와 4강 진출 맞대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16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2-0(21-18, 21-10)으로 제압하며 단 35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장악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과시한 결과였다.

1게임의 접전, 그러나 집중력은 세계 1위의 무기

첫 게임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초반 8-3까지 앞섰던 안세영은 잠시 동점을 허용하고 14-16으로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아 17-17에서 다시 균형을 맞췄고, 막판 연속 득점으로 21-18 승리를 챙겼다.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집중력은 세계 최정상의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2게임은 클래스의 차이

두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속도를 높였다. 4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린 뒤, 네트 플레이와 드롭샷, 강력한 스매시를 섞어 상대를 몰아붙였다. 미셸 리는 체력과 수비 모두 한계를 드러냈고, 경기는 21-10으로 손쉽게 끝이 났다. 단 35분이면 충분했다.

‘퍼펙트 승리’ 행진, 부상 우려는 사라졌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이번 대회 64강부터 16강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이어갔다. 불과 한 달 전 중국오픈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흔들림 없는 기량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8강, 동료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안세영의 8강 상대는 다름 아닌 대표팀 동료 심유진이다. 심유진은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2-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두 선수 모두 상승세 속에 맞붙게 된 만큼, 단순한 팀킬이 아니라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역사, 눈앞에 다가오다

안세영은 이미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무대를 제패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16강전은 그저 과정일 뿐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여제’의 위상을 더 굳건히 다지는 일이다. 8강에서의 대표팀 맞대결은 한국 배드민턴의 성장과 저력을 보여줄 무대이며, 동시에 안세영의 2연패 도전이 더욱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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