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측근' 김용, 정청래에 "대표 연임 도전 포기" 압박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거듭 제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동시에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다시 제기했다.
김 전 부원장은 1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최고위원 출마 여부와 관련해 "주변에서 출마를 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여러 의견을 듣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결정은 오래 끌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한 패배"라고 평가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거듭 언급했다.
특히 정청래 대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과가 필요하다"며 "실망한 지지자들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집권여당 대표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택도 있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미 시기를 놓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의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판단은 본인이 할 문제"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불출마 역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 6일에도 정 대표를 향해 "전국 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하고 서울 패배는 아프다고 보는 인식은 민심과 괴리가 있다"며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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