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주·전남 무역흑자 전년비 13.5% ↓

지난 6월 광주와 전남지역의 수출이 5억 달러 가까이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비 13.5% 감소했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6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49억7100만 달러, 수입은 7.1% 감소한 38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1억4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13억2300만 달러) 대비 13.5% 줄어든 규모다.

올해 들어 6월 말 누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26억4600만 달러, 수입은 1.9% 증가한 246억9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9억4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광주지역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14억500만 달러, 수입은 10.1% 감소한 5억8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97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5.4%), 기계류(6.1%), 타이어(3.6%)가 증가했고 반도체(-21.6%), 가전제품(-10.6%)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0.8%), 고무(15.7%), 화공품(17.5%), 기계류(9.9%)가 증가했고 가전제품(-46.4%)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미국(11.9%)이 증가했고 동남아(-14.9%), EU(-18.08%), 중남미(-25.4%), 중국(-18.56%)은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동남아(8.0%), 미국(15.5%)이 증가했으나 중국(-33.9%), EU(-27.5%), 일본(-56.8%)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한 35억6600만 달러, 수입은 6.7% 감소한 33억1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4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6.7%)이 증가했고 석유제품(-14.0%), 철강제품(-13.6%), 수송장비(-24.9%), 기계류(-60.2%)는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19.1%), 철광(1.7%)이 증가했고 원유(-4.5%), 석탄(-7.2%), 화공품(-1.2%)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동남아(22.7%)가 증가한 반면 중국(-6.8%), 일본(-1.2%), EU(-61.6%), 미국(-10.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6.4%), 미국(2.8%), 호주(25.9%), 중국(21.9%)이 증가했고 동남아(-22.9%)는 감소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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