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같이 안 간다.." 결혼한 자식과 여행가면 후회하는 이유 1위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당연히 행복할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를 때가 있다. 특히 자녀가 결혼한 뒤에는 부모와 자식만의 관계가 아니라 사위나 며느리, 손주까지 서로 다른 생활방식이 섞인다.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떠났다가 오히려 서운함만 안고 돌아오는 부모들도 있다.

3위. 여행 속도와 생활방식이 너무 다르다

부모는 천천히 구경하고 쉬면서 다니고 싶은데 자녀 부부는 유명한 장소를 최대한 많이 돌아보고 싶어 할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일정을 주도하면 자녀 부부가 피곤해하기도 한다.

식사 시간부터 잠자는 시간, 걷는 속도까지 달라 며칠을 붙어 지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같은 여행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서로 힘들어진다.

2위. 돈 문제 때문에 마음이 상한다

숙박비와 식사비를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 애매하면 작은 계산 하나에도 서운함이 생긴다. 부모는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자식이 좀 내야지."라고 생각하고, 자녀는 "부모님 모시고 왔으니 우리가 계속 부담해야 하나."라고 느낄 수도 있다.

반대로 부모가 모든 비용을 내고도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느낌을 받으면 여행이 끝난 뒤까지 섭섭함이 남는다. 함께 여행하려면 출발 전에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편하게 만든다.

1위. 결혼한 자식은 더 이상 '내 자식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갈등은 부모가 결혼 전처럼 자녀를 대할 때 생기기 쉽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지, 몇 시에 일어날지까지 부모가 결정하고 자녀에게 맞추라고 하면 배우자는 자신이 남의 가족 여행에 끌려온 사람처럼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자녀가 배우자만 챙기는 모습에 부모가 "결혼하더니 변했다."며 서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혼한 자녀에게는 이제 자신이 꾸린 가정이 있고 그 관계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함께 여행하더라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 독립된 가족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오히려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결혼한 자녀와 여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예전의 가족관계를 그대로 기대하면 서로에게 서운함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일정과 비용을 미리 나누고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면 가족여행은 부담이 아니라 오래 남는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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