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

여름은 피부뿐 아니라 두피에도 혹독한 계절이다. 기온이 오르면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져 두피가 쉽게 자극을 받는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 온도를 끌어올려 염증을 유발하고, 과도한 습도는 모낭 주변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특히 피지로 막힌 모공은 모낭의 기능을 떨어뜨려 탈모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를 만든다.
단기간에 탈모가 진행되진 않지만, 두피 건강이 무너지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을 잃는다. 방치하면 정수리나 헤어라인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회복이 어려워진다. 여름철 두피 관리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이자 모발을 지키는 첫 단계다.
작은 변화로도 두피 상태는 달라질 수 있다. 여름에 실천하면 탈모 예방에 확실한 도움이 되는 두피 관리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머리는 매일 감는 것이 오히려 도움 된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는 오해도 여전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땀, 피지, 먼지에 노출된 여름철 두피는 매일 세정해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단, 세정 방법은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빗질로 모발에 붙은 노폐물을 미리 제거하고,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로 감는 것이 좋다. 샴푸를 손에서 거품을 낸 뒤 두피에 올리고, 손끝 지문으로 부드럽게 눌러가며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샴푸 후에는 반드시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야 한다. 두피가 젖은 채로 오래 방치되면 세균이 번식하고, 냄새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헤어드라이어는 찬바람 또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긴 머리는 손으로 나눠 바람이 고루 닿도록 해야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다.
2. 가르마 방향만 바꿔도 자극 줄일 수 있다
가르마 부위의 모발만 얇아지거나 힘이 없다면 자외선 노출로 인한 자극일 수 있다. 햇빛이 반복해서 특정 부위에 닿으면 두피가 손상되고, 모낭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주기적으로 가르마 방향을 바꿔주면 두피가 받는 자극을 분산시킬 수 있다.
3. 자외선 차단용 양산 활용하기

한낮의 강한 햇빛은 두피 온도를 급격히 끌어올린다. 이때 두피는 자극을 받아 피지를 과다 분비하고, 모낭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오전 11시~오후 3시엔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이때 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활용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모자를 쓸 땐 꽉 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땀과 피지가 차면 통풍이 잘되지 않아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고 두피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것이 좋다. 모자는 자주 세탁하고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착용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4.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부른다
여름철 몸매 관리를 위해 식사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단시간에 체중을 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단백질, 철분, 아연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모낭까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몸은 생존에 필요한 장기와 기능부터 영양을 배분하고, 생존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모발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영양 공급이 줄어든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모발 건강을 해치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5. 에어컨 바람도 두피에는 자극

무더위에 실내 냉방을 강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두피 건강에는 좋지 않다.
차가운 바람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실내외 온도 차가 클수록 두피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실내 온도는 25~28도 정도로 유지하고, 하루에 몇 차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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