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으로 "이 음식"을 튀겨보세요 감자튀김보다 더 잘먹습니다.

겨울철 간식이라고 하면 대부분 고구마나 감자 같은 전통적인 재료부터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요즘은 이보다 더 맛있고 건강한 대안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우엉’이다.

흔히 조림용 반찬으로만 알고 있는 우엉이지만, 살짝만 튀겨주면 전혀 다른 식감과 맛으로 변신하게 된다. 특히 고기보다 더 고소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조리법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료도 구하기 쉬워서 겨울철 색다른 간식이나 밑반찬으로 제격이다.

우엉은 얇고 넓게, 썰기에서 맛이 시작된다

우엉을 조리하기 전 첫 번째로 중요한 건 어떻게 썰어내느냐이다. 어슷하게 썰어야 표면적이 넓어지고, 익는 속도도 고르게 맞아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너무 두껍게 썰면 안쪽이 익지 않거나 질겨질 수 있으니 얇되 적당한 두께감을 유지하는 게 좋다.

얇게 썬 우엉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가두면 떫은맛이 빠지면서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물기만 잘 닦아내면 바로 조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 번거롭지도 않다. 이 썰기 단계에서 이미 요리의 30%는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튀김도 아닌데 바삭하다, 볶듯이 튀겨야 제맛이 난다

전분가루를 우엉에 골고루 묻히는 과정이 핵심이다. 튀김옷이 아니라 코팅처럼 가볍게 입혀주는 게 포인트다. 이후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센 불이 아닌 중불에서 우엉을 넣고 볶듯이 튀겨준다. 기름 속에서 푹 잠기는 방식이 아니라 표면이 바삭하게 익도록 굴려가며 볶는 느낌이다.

전분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유의 질감이 살아난다. 일반적인 튀김과는 다르게 기름 냄새도 덜하고, 느끼함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름도 적게 쓰니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맛의 중심은 양념이다, 간장 베이스로 졸여야 깊어진다

튀기듯 볶아낸 우엉은 그 자체로도 고소하지만, 여기에 간장 베이스의 달큰한 양념이 더해지면 완성도가 급상승한다. 간장, 다진 마늘, 맛술, 물, 그리고 물엿을 1:1:1:2:1 비율로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은 따로 팬에 끓이다가 우엉을 넣고 졸여주면 된다. 조림과는 다르게 빠르게 졸여야 우엉의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불은 중불로 유지하고 양념이 자작하게 남을 때까지 볶아내듯 졸이면, 겉면에 양념이 윤기 있게 배어든다. 달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난 양념은 누구 입맛에도 잘 맞는다.

밥반찬도 좋지만 간식으로도 딱이다

이렇게 만든 우엉조림 튀김은 평소 먹던 우엉조림보다 훨씬 입체적인 맛을 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면서도 간장 양념이 깊게 배어 있어 밥반찬은 물론, 맥주 안주나 간식으로도 인기가 좋다. 특히 육류를 줄이고 싶은 사람이나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튀김이지만 속이 느끼하지 않아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다. 냉장 보관 후 토스트기에 살짝 구우면 다시 바삭하게 복원되니 한 번에 많이 만들어도 괜찮다. 의외로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겨울철 새로운 간식, 우엉 하나면 충분하다

고구마나 감자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우엉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줄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하지만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은 의외로 그 매력에 빠진다. 손질도 어렵지 않고, 조리 과정도 간단하면서 영양은 그대로 챙길 수 있으니 겨울철 특별한 간식이나 반찬이 필요할 때 이만한 재료도 없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엉 튀김 조림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메뉴다. 지금 냉장고에 우엉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