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대표 야식 메뉴 막창.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 때문에 소주 한 잔과 함께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창은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이 250mg에 달하는 고지방 식품입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를 넘는 수치입니다. 실제로 막창을 즐겨 드시던 50대 남성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막창을 먹을 때 특정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막창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막창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막창의 지방 함량은 100g당 약 17g에 달합니다. 특히 포화지방 비율이 높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빠르게 끌어올립니다.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촉진되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지고, 심하면 혈관이 막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합니다. 게다가 막창을 고온에서 직화로 구우면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기름이 불꽃에 닿아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고기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즉, 잘못된 방식으로 막창을 즐기면 혈관 건강과 암 위험 두 가지를 동시에 높이는 셈입니다.
올바른 막창 섭취법

이를 예방하려면 막창을 드실 때 반드시 깻잎과 쌈채소를 충분히 함께 드셔야 합니다. 깻잎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국내 연구팀의 실험 결과, 깻잎 추출물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최대 4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깻잎의 로즈마린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관 내 염증을 줄여줍니다.
막창 한 점당 깻잎 2장 이상을 함께 싸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생마늘 1~2쪽을 곁들이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 생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막창을 드실 때는 깻잎, 상추, 마늘을 기본 세트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막창 섭취량은 1인분 150g 이내로 제한하고, 주 1회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중장년층의 경우 신진대사가 느려져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은 막창 섭취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미 혈관이 손상된 상태에서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막창 대신 지방 함량이 낮은 살코기 부위를 선택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더불어 막창과 함께 음주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은 간의 지방 대사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결국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50대 이후에는 음주량을 소주 2잔 이내로 제한하시고, 막창을 드시는 날에는 충분한 물과 채소를 함께 섭취해 주세요.
건강하게 즐기는 작은 습관

막창 자체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먹느냐가 건강을 좌우합니다.
깻잎과 쌈채소를 충분히 곁들이고, 생마늘을 함께 드시면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막창을 구울 때는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자주 뒤집어 주시고, 검게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고 드셔야 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오늘부터 막창을 드실 때 깻잎 한 묶음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5줄 요약
1.막창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높아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줍니다
2.깻잎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 흡수를 최대 40%까지 억제합니다
3.막창 한 점당 깻잎 2장 이상과 생마늘을 함께 드세요
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섭취량을 엄격히 제한하세요
5.주 1회, 150g 이내로 즐기면 건강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