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무대를 장악하던 디바, 가수 박기영 씨가 또다시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마저 약 6년 만에 파국을 맞은 겁니다. 2023년 초, 성격 차이 등으로 협의 이혼을 했다는 박기영 씨의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박기영 씨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리지 않고 묵묵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죠.
사실 그녀의 첫 번째 결혼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2010년 변호사와의 결혼, 그리고 2012년 첫 딸 출산.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고, 2015년 결국 이혼했습니다. 지금은 박기영 씨가 딸을 직접 양육 중입니다.
이후 2017년, ‘불후의 명곡’에서 인연을 맺은 탱고 무용수와 재혼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지만, 이번에도 같은 결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박기영 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앨범 ‘The Classic’을 발표했고, 오는 3월 27일에는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콘서트를 열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래 ‘시작’, ‘마지막 사랑’, ‘산책’으로 수많은 이들의 추억을 안겨준 그녀. 화려한 무대 위 이면에는 눈물 나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혼 두 번이라는 아픔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은 박기영. 그 무대 위에서만큼은 여전히 빛나는 그녀가, 앞으로도 자신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