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도이치모터스 전주 유죄…김 여사, 법의 심판대 오를 차례"

이다온 기자 2024. 9. 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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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이른바 '전주'(錢主) 손모 씨가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제 또 다른 전주, 김건희 여사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법원이 전주 손 씨의 시세 조종 방조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할 명분은 없다"며 "손 씨에게 주가조작 방조혐의가 인정된다면,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전주였던 김건희 여사도 혐의를 피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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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이른바 '전주'(錢主) 손모 씨가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제 또 다른 전주, 김건희 여사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전주 손모 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투명인간 취급해왔으며 손 씨의 '주가조작 방조혐의'를 추가해 공소장까지 변경하면서도, 김건희 여사는 터럭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며 "손 씨와 마찬가지로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됐고, 그 사실이 1심 재판에서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법원이 전주 손 씨의 시세 조종 방조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할 명분은 없다"며 "손 씨에게 주가조작 방조혐의가 인정된다면,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전주였던 김건희 여사도 혐의를 피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계좌가 '작전문자'에 따라 움직이는 등 사건 연루 정황도 차고 넘친다"며 "검찰은 당장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계속 비호한다면 검찰이 설 자리는 사라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명품백 뇌물을 받아도 무죄, 주가조작에 연루되어도 무죄라면 사법정의는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족이 연루된 특검에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제 꿈에서 깨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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