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도 일갈, “리버풀, 다음 이적시장 좋은 영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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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도 일갈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안일한 행보를 반복했던 리버풀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우리가 있었던 곳에 있고 싶다면, 리버풀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필요하다. 모두가 그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적합한 선수를 찾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지만 구단은 그들의 일을 해야 한다"라며 클럽에 일종의 압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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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버질 반 다이크도 일갈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안일한 행보를 반복했던 리버풀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반등의 기회를 노리던 지난 12일 강등권이었던 본머스에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다.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차는 6점이며,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리를 거두며 6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리버풀은 주중에 치렀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1차전 2-5 대패로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상대의 수비를 전혀 뚫어내지 못하면서 역전은커녕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했다.
안일한 이적시장이 패인으로 지적받는다. 리버풀은 몇 시즌 동안 중원 보강이 필요했지만 티아고 알칸타라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수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도 미드필더와 윙어를 겸할 수 있는 유망주 파비우 카르발류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공격진에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가 차례로 들어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것이 성적으로 이어졌다. 기존 주전이었던 파비뉴의 부진,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의 잦은 부상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지는 하비 엘리엇, 제임스 밀너 등을 선발로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후반기 리버풀의 반등을 이끌던 스테판 바세티치조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며 리버풀의 UCL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이적시장에서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우리가 있었던 곳에 있고 싶다면, 리버풀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 필요하다. 모두가 그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적합한 선수를 찾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지만 구단은 그들의 일을 해야 한다”라며 클럽에 일종의 압박을 가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UCL 진출이 필요함도 어필했다. 반 다이크는 “우리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UCL에 들어가고 싶다. 나는 그것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4위에 진입하는 것이 이적시장에서의 긍정적 행보와 연결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등 계약 만료 선수들을 떠나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한 적절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반 다이크가 우려하는 ‘추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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