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기념한 전용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1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FIFA 월드컵 2026 공식 테마 디스플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차량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월드컵 감성을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도 대회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테마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적용됐다. 차량 시동을 켜거나 끌 때, 일부 내비게이션 화면 등에서 로봇 그래픽이 등장하며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차는 이번 테마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맞춰 차량 디지털 인터페이스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적용 대상 차량은 디 올 뉴 넥쏘,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 5 등 일부 차종이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기간 동안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아틀라스와 스팟 로봇은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 일부 현장에 투입돼 경기 운영과 팬 체험, 안전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은 "현대차는 FIFA 월드컵의 열정과 감동을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디스플레이 테마는 월드컵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