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지친 울산 소비자 로컬푸드 찾는다.. 합리적 가격에 발길
소비자 물가 6개월 연속 2%대 상승.. 중동 전쟁 여파로 더 오를 듯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물가 기조 속에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이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인 합리적 가격과 신선도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내 로컬푸드 직매장 16곳의 매출액은 240억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229억 7600만원과 비교하면 10억7800만원(4.7%)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의 경우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직영하는 전국 32곳의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연간 매출액 84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매장 중 1위를 달성했다.
로컬푸드 참여 농가 수도 지난 2024년 2377명에서 2025년 2496명으로 5% 늘어나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신선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 속에 직매장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가 축소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았다.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말까지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산물이 3.1%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앞으로 미국·이스라엘 -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상승과 환율 상황 등이 반영될 경우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대표적인 지역 유통 모델이다”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강화와 소비자 편의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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