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2026년 모델로 출시할 전망이다. 이는 내연기관 카이엔 버전과 함께 라인업을 구성하며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을 통해 일부 디자인이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은 PPE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마칸 일렉트릭과 유사한 차체 패널과 하드포인트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는 하단 그릴 중앙에 레이더 센서가 위치하고 램프에는 LED를 적용한다. 후면은 기존 내연기관 버전보다 수직에 가깝게 디자인됐으며 오른쪽 리어 펜더에 충전포트가 마련된다.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모델을 함께 운영하는 전략을 구축 중이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800V 아키텍처와 모듈형 디자인 등 PPE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대 출력과 토크는 마칸 터보 일렉트릭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공차중량도 2.5톤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0-60마일 가속과 최고속도 등 성능은 상당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내연기관 카이엔과 함께 운영되면서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수요와 각국 정부의 정책 추이에 따라 운영 전략이 변경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