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휴대폰 검열에 SNS 추적까지…중국, 시위자 대대적 검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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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가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른바 '백지 시위'에 강온 양면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에겐 강경 단속 및 처벌을 경고하고, 반면에 일반 대중에게는 방역 유연화를 포함한 '당근'을 제시하는 갈라치기식 대응에 나선 형국인데요.
30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현장 채증 사진·영상과 소셜미디어, 휴대폰 추적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 체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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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지도부가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른바 '백지 시위'에 강온 양면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에겐 강경 단속 및 처벌을 경고하고, 반면에 일반 대중에게는 방역 유연화를 포함한 '당근'을 제시하는 갈라치기식 대응에 나선 형국인데요.
28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지난 주말 시위가 벌어진 장소를 중심으로 후속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경찰력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장갑차가 목격됐다는 시민의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또 대대적인 검거 작전도 펼쳤는데요. 30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현장 채증 사진·영상과 소셜미디어, 휴대폰 추적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 체포에 나섰습니다.
중국 경찰은 시위 참여가 의심되는 경우 시민으로부터 휴대폰 등을 건네받아 시위 장소, 배치된 경찰 위치 등을 논의한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익명의 베이징 시위 참가자는 "필사적으로 채팅 기록을 삭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는데요. 시위 확산의 도화선이 된 우루무치시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한 일회성 보조금 지급과 공공분야 일자리 제공을 공언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정다운>
<영상 : 로이터·트위터@jenniferzeng97·트위터@EP_Lawrence·트위터@JamesMelville·트위터@TGTM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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