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별세에 전북도지사 "마음 철렁"...아들이 밝힌 사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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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배우 김수미 씨에 대해 "우리 전북의 자랑이셨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 SNS에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은 사람의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며 "갑작스러운 국민 배우 김수미 님의 작고 소식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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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배우 김수미 씨에 대해 “우리 전북의 자랑이셨다”고 했다.
이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명예 홍보대사도 흔쾌히 수락해 주셨었던 배우님께는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전북 군산 출신이다.
김 도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김수미 배우님. 거침없이 당당하면서도 한없이 따뜻하고 너그러웠던 김수미 배우님을 오래 기억하겠다”며 “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아침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
김 씨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어머니의)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고혈당 쇼크는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는 “사실 뮤지컬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씨는 14년간 출연한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 피로 누적으로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 씨는 지난달 홈쇼핑에 출연했다.
김 씨의 장례식장은 한양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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