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인도 아이폰 부품공장, 5일만에 부분가동…공급난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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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아이폰 부품 공장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지 5일만에 부분 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인도 최대 축제 디왈리를 앞두고 현지 아이폰 수요가 늘어나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부분 운영이 재개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디왈리 축제 시즌을 앞두고 쇼핑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아이폰 공급난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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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아이폰 부품 공장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지 5일만에 부분 가동에 나섰다. 하지만 인도 최대 축제 디왈리를 앞두고 현지 아이폰 수요가 늘어나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은 4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있는 애플 아이폰 부품 공장이 일부 재가동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인도 유일의 아이폰 후면 패널 제조시설이다.
다만 전면 재가동 시점과 화재로 인한 제품 공급 지연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부분 재가동은 지난달 28일 오전 화학 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공장 운영이 중단된 지 5일 만이다.
이날 부분 운영이 재개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디왈리 축제 시즌을 앞두고 쇼핑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아이폰 공급난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왈리 기간에 인도에서 150만대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인해 공급이 최대 15%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부터 예정된 이 공장의 아이폰 완제품 생산도 이번 사고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애플은 주요 제품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공급화 다변화 정책을 펼치며 인도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20~25%가 인도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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