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장 신와르도 사망…가자 전쟁 분수령 될 듯

김개형 2024. 10. 1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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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인데, 1년 넘게 이어진 가자 전쟁이 큰 전환점을 맞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자 남부에서 어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한 뒤 유전자 정보 검사 등을 통해 신와르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기획하고 실행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제거된 이스마엘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 참모총장 : "1년 전 우리가 겪었던 아주 힘들었던 날에 대해 책임이 있는 신와르와의 계산이 끝났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연설을 통해 하마스는 더는 가자 지구를 통치하지 못할 것이며,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향해 중요한 순간이며,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여러분과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약속입니다."]

하마스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니예와 신와르, 두 수장이 잇따라 이스라엘군에 의해 숨지면서 조직 운영과 통치 능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자 전쟁의 상징이었던 신와르의 사망으로 1년 넘게 이어온 가자 전쟁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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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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