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연극 결정 후회 중?…고아성 "이렇게 스윗할 줄은"

한상선 2026. 5.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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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던 베테랑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 올랐다.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연기 인생을 써 내려가고 있는 배우들의 무대 뒤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극 '그의 어머니'에서 진서연은 범죄자 아들을 둔 엄마 '브렌다'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가해자 가족의 개인적인 공간과 심경을 면밀히 다루는 이 작품에서 진서연은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위해 악다구니를 쓰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지인들이 차마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그는 "연극은 배우가 몰입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라며 고된 작업 속에서도 '햄릿'을 꿈꾸는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바냐 삼촌'으로 나란히 첫 연극 도전에 나선 이서진과 고아성도 화제다.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는 이서진은 "스태프들의 열정에 마음을 돌렸지만 지금은 후회 중"이라며 특유의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반면 고아성은 "이서진 선배님의 조카 역할을 언제 또 해보겠나 싶어 합류했다"며 신뢰를 보였다.

두 사람은 삼촌 '바냐'와 조카 '소냐'로 분해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매체 연기에 익숙했던 이들에게 NG 없이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연극 무대는 큰 도전이었다.

이서진은 "실수 없이 가야 한다는 긴장감을 공연 내내 가져가는 게 힘들지만 그게 바로 연극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고아성 역시 "촬영은 찍고 나면 비워내는 느낌이지만 연극은 두 시간가량 뜨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며 무대 연기의 깊이를 전했다.

이서진은 이번 작품이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관객이 함께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 대사를 내뱉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 말하는 고아성과 매일 한계를 시험하는 진서연까지, 라이브한 무대 위에서 발견한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