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자사주 공개매수 반격에 76만원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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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영풍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 반격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아연 측에 보유주식을 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영풍정밀의 강세는 MBK·영풍 측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5%(5000원)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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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제시한 공개매수가 75만원보다 높아
최 회장 측, 공개매수가 주당 83만원 제시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영풍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 반격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아울러 앞서 MBK·영풍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75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71만3000원) 대비 7.29%(5만2000원) 상승한 7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7만4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의 강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의 자사주를 공개매수하겠다고 반격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신고서를 내고 자사주 320만9009주(발행 주식 수의 15.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트로이카드라이브인베스트먼트(베인캐피탈)도 2.5%를 공개매수한다. 단가는 83만원이다. 이는 MBK·영풍 측이 제시한 75만원보다 8만원 높다.
당초 고려아연은 전체 응모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에 못 미칠 경우 한 주도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조건을 변경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전량을 매수해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아연 측에 보유주식을 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MBK·영풍 측이 추가로 공개매수가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MBK·영풍 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주당 75만원의 공개매수는 이날 종료된다.
같은 시간 영풍정밀도 전 거래일(2만5450원) 대비 21.61%(5500원) 오른 3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만2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영풍정밀의 강세는 MBK·영풍 측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5%(5000원)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국내 사모펀드 제리코파트너스와 손잡고 영풍정밀을 주당 3만원에 25%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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