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헤더골' 송민규, 카타르WC서도 환하게 웃을까[월드컵 태극전사 소개 26]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인 최종명단이 12일 발표됐다. 스포츠한국은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 26인이 된 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며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축구 영웅들을 소개한다. 24일 열릴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전까지 모든 선수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순서는 15일 발표된 공식 등번호 순이다.
스물여섯 번째 순서는 등번호 26번 미드필더 송민규(23·전북 현대)이다.

'2020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 송민규, 잠재력을 폭발시키다
송민규는 고교 졸업 후 2018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2018시즌 송민규는 K리그 2경기 교체 출전과 FA컵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다. 대신 R리그에서 줄곧 활약하며 경험을 쌓는다.
송민규는 이후 2019시즌 포항의 대형 유망주로 성장한다. K리그 27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한다. 모두가 송민규의 잠재력에 주목하던 시기였다.
결국 송민규는 2020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킨다. 상대 수비수의 템포를 뺏는 드리블과 팀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통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송민규는 결국 K리그 27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터뜨렸다. FA컵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20시즌 총 31경기 11골 7도움으로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포항은 송민규의 활약 속에 K리그 3위에 올랐다.

그리고 송민규는 2020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로 우뚝선 것이다. 송민규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대표팀 김학범호에도 뽑힌다.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아쉬웠던 도쿄올림픽, 그러나 벤투호에서 존재감을 뽐낸 송민규
송민규는 2020년 10월 9일 올림픽대표팀 김학범호와 국가대표팀 벤투호의 평가전에 올림픽대표팀 일원으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후반 4분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김학범 감독과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송민규는 이후 2020년 11월 올림픽대표팀의 이집트전에도 출전했고 2021년 동계훈련에도 참가했다. 결국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멤버로 일본땅을 밟는다.
하지만 송민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7월 22일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송민규의 '변칙적인 템포' 드리블은 통하지않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고 한국은 뉴질랜드에게 0-1로 졌다.
송민규는 이후 조별리그 2차전 루마니아전에서 후반 19분 이동준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활약은 미미했다. 그리고 다시는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었다. 8강전 멕시코에게 3-6으로 대패했던 '요코하마 참사' 당시에도 송민규는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송민규는 이후 벤투호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는다. 송민규는 2차예선과 최종예선, 지난 1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보단 중앙으로 파고드는 송민규의 성향을, 벤투 감독은 요긴하게 활용한다.

아이슬란드전 데뷔골,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들다
하지만 벤투호에서 가장 자원이 넘치는 곳은 2선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부터 또다른 프리미어리거 황희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과 정우영, 벤투 감독의 신임이 두터운 권창훈, 나상호 등이 포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도 벤투호에서 쉽게 뛸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
송민규도 이러한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서 송민규는 단 1분을 뛰지 못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이집트 등 굵직한 팀들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송민규는 파라과이전에만 벤치에 앉았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대기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는 송민규의 카타르월드컵행 가능성을 떨어뜨렸다.
송민규는 이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다시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하지만 9월 A매치 명단에서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2021시즌 후반기부터 전북에 입단한 송민규가 포항 시절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그에게 부담이었다. 송민규는 2022시즌 K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28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송민규는 마지막 순간 '반전드라마'를 작성했다. 송민규는 지난 11일 벤투호의 최종 모의고사인 아이슬란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어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조규성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아이슬란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는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더불어 송민규의 헤더가 대표팀에서 새로운 공격 루트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벤투호는 2선 공격수를 최대한 확보해야 했고 송민규는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결국 송민규는 카타르로 향했다. 최종명단에 합류한 것이다. 현재 벤투호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황희찬도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인해 출전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송민규의 중앙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헤더 능력은 벤투호에게 색다른 옵션을 제공한다. 송민규가 단순히 벤치에 머무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극적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게 된 송민규. 아이슬란드전처럼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F 송민규
프로데뷔 : 2018년
주요 개인 수상 : 2020 K리그 영플레이어상
주요 우승 기록 : 2021 K리그 우승, 2022 FA컵 우승
A매치 출전 : 13경기 1득점
2022시즌 리그 출전 기록 : 전북 현대 18경기 3골 2도움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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