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900km 이상의 기아 EREV 픽업트럭 테스트카 포착! 2027년 북미 출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기아가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중인 EREV 기반의 픽업 트럭 테스트 차량이 최초로 포착됐다.
물론, 테스트 차량이라 양산 디자인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전면은 기아의 EV9, 후면은 현대 싼타크루즈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코드명 TV1로 알려진 기아의 픽업 트럭은 2026년에 출시될 현대 싼타페와 제네시스 GV70에 처음 도입될 EREV 구동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며, 2027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차량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유사한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엔진이 주된 구동력을 제공하고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은 보조 역할을 한다.
그러나 EREV에서는 전기 모터가 주된 구동 역할을 하고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즉, EREV는 배터리 팩을 충전하기 위해 엔진이 작동되기 때문에, 10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며, 충전소에 자주 들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생긴다.
또한, EREV는 순수 전기차에 비해 작은 배터리 팩이 탑재되기 때문에,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가격적으로도 메리트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의 EREV 픽업 트럭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AWD(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지형과 날씨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EREV 시스템이 탑재되기 때문에 예상 주행 거리는 900km 이상이며, 도시 통근과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픽업 트럭의 적재 능력과 견인 능력 역시 기존 시장의 픽업 트럭들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용 뿐만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매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