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을 속였다"를 영어로 하면?

2023년 4월 28일

"대통령을 속였다"를 영어로 하면? 🤫

ABC News /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인 척 장난 전화를 건 러시아 사기꾼에게 속다

무슨 내용인지 짧게 요약하면? 👀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사칭한 러시아 사기꾼들로부터 인터뷰를 요청받았음. 이 통화는 녹음되어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기까지 함. 파월은 통화 중에 민감하거나 기밀 정보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았음. 하지만 인플레이션 전망과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몇 가지 질문에는 답했다고.

✏️ 표현부터 살펴볼까?
‘속이다’라는 단어를 영어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올라? 어려운 단어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trick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아. 왜냐고? 미국 어린아이들이 할로윈마다 외치는 “Trick or treat!”이라는 말 때문이지.

“Trick or treat”를 풀이하면 “간식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 정도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어.

dupe는 장난치다, 속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trick이라는 단어와 동의어야. 실제로 다른 기사 제목들을 보면 dupe 대신 trick을 쓴 매체들을 찾아볼 수 있더.

😱 그럼 ”대통령을 속이다”는 영어로 뭐라고 해?

News18 / 장난전화: 러시아 장난꾼 두 명은 어떻게 메르켈, 존슨, 해리 왕자 외 다른 사람들을 속였을까.

위 기사를 한 번 살펴보자. 실제로 한 나라의 수장을 맡았던 사람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지!

📰 Two russians duped former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러시아인 두 명이 전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을 속였다.

📰 Two russians duped former UK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러시아인 두 명이 전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을 속였다.

이제 “대통령을 속였다”를 영어로 말할 수 있겠지? 여기서 주어만 바꾸면 “누군가를 속이다”라는 말을 영어로 할 수 있게 된 거라구!

😝 Dupe는 왜 이렇게 쓰이게 된 걸까?
dupe라는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은 무려 1680년이라고 해. 이 단어의 어원에 대한 설명은 여러가지가 있어. ‘속은 사람’을 뜻하는 프랑스어 dupe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어. 하지만 더 재미있는 설명이 있다구!

바로 dupe가 프랑스어 de huppe에서 왔다는 이야기지. 이 de huppe를 영어로 번역하면 “of the hoopoe”라고 해. Hoopoe는 우리 말로 후투티라는 새를 뜻해.

이 후투티라는 새는 아주 화려한 용모를 갖고 있지만, (소근소근) 엄청나게 멍청한 새라고 해. 우리 말로는 ‘닭대가리’라는 말이 멍청한 사람을 뜻하잖아? 프랑스어에서는 de huppe라는 말이 ‘닭대가리’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할 수 있어.

영국과 프랑스의 얽히고설킨 역사 때문에, 영어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 그래서 프랑스어를 어원으로 하는 단어들도 꽤나 있지! dupe도 그런 단어 중 하나라고 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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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pe 외에도 속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는 아주 많아!
아래 단어들을 한 번 살펴보자! 우선 캐주얼한 단어부터 알아보자. 아래 단어들은 똑같이 속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조금 더 장난스러운 뉘앙스를 갖고 있어.

✔️ fool
✔️ trick
✔️ hoodwink
✔️ prank

BBC /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러시아인들로부터 속임을 당하다.
BBC /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러시아인들로부터 속임을 당하다.

그 외에 캐주얼하지만 조금 더 심각한 속임수라는 뉘앙스를 갖고 있는 단어들도 있어.
✔️ cheat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cheat on someone 누군가를 두고 바람을 피우다)
✔️ hoax거짓말을 하다

다음은 좀더 격식을 차린 단어야. 이들은 ‘사기치다’라는 뉘앙스를 풍길 정도로 심각한 속임수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
✔️ deceive나쁜 속내를 갖고 속이다
✔️ swindle사기치다
✔️ mislead호도하다

🦊 왓더?
자 당분간 <프렌즈> 시리즈의 마지막! 오늘은 ‘속이다’를 다룬 만큼, 농담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도록 하자. 프렌즈의 주인공 중 챈들러는 농담하기를 아주 좋아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오늘 영상은 챈들러의 농담 중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모아둔 거야!

첫 번째 농담을 살펴보자! 피비가 엄청나게 큰 수영복을 꺼내 들고 이게 뭐냐고 모니카에게 물어보는 데서 시작해.

🗣️ Mon, what is this?
모니카, 이게 뭐야?

🗣 Oh, um. That is my bathing suit from high school. I was a little bigger then.
아, 음. 그거 내가 고등학생 때 입던 수영복이야. 그땐 조금 덩치가 컸거든.

🗣 Oh, I thought that’s what they use to cover Conneticut when it rains.
오, 나는 사람들이 저걸로 코네티컷 주에 비가 올 때 하늘을 덮는 줄 알았는데.

코네티컷 주는 미국에서 면적이 큰 주 중 하나야! 수영복이 얼마나 큰지, 이 코네티컷 주의 하늘을 덮을 수 있을 정도라고 놀리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