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직자 재산변동 공개…71% 재산 늘었다
조규일 진주시장 5억 ·이혜영 김해시의원 16억 ↑
윤리위 6월까지 정밀심사·부실신고 땐 엄중 처분

도내 주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이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정부 87명·경남도 267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경남도 공보에 올렸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재산변동사항이 기준이며 올 3월 3일까지 신고된 내용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자신과 배우자 땅, 창원 아파트 등을 합쳐 19억 8774만 원(천원 단위 생략)으로 2024년(20억 7224만 원)과 비교하면 예금과 증권 등에서 8449만 원이 줄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서울 서초 아파트 등을 포함해 28억 3972만 원으로 전년(27억 4939만 원)보다 증권 등에서 9032만 원이 늘었다.
최학범 도의회 의장은 자신과 배우자 땅, 주택·상가 복합건물, 공장 등을 합쳐 57억 2310만 원으로 전년(56억 4127만 원)보다 8182만 원이 늘었다.

공석인 창원시장을 제외하고 시장·군수 17명 가운데 나동연 양산시장(74억 2881만 원), 이승화 산청군수(53억 3317만 원), 홍태용 김해시장(42억 5002만 원) 등 순서로 재산이 많았다. 이상근 고성군수(1억 7489만 원)는 가장 적었다.
조규일 진주시장(29억 2165만 원)은 전년보다 5억 1826만 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오태완 의령군수(14억 5825만 원)는 전년보다 1억 1519만 원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군의회 의장 18명 가운데에는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44억 5408만 원),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36억 282만 원),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19억 431만 원) 등 순서로 재산이 많았다.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5억 7453만 원)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혜영 김해시의원(25억 6529만 원)은 전년보다 16억 2320만 원이 늘었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 시의원은 비상장 주식 변동과 급여 소득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이어 노성진 통영시의원(20억 1424만 원)이 건물 가액 변동 등으로 11억 7197만 원이 늘었고, 최정훈 창원시의원(11억 580만 원)은 부모 고지 거부 만료에 따른 신규 재산 등으로 10억 6457만 원이 늘었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 올해 공개 대상자 267명 평균 신고 재산은 8억 442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87명(32.6%)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191명(71.5%)은 재산이 늘었고, 76명(28.5%)은 재산이 줄었다.
윤리위는 6월 말까지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오류인 경우 또는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은 경우에는 경고·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징계 의결 요구 등 처분이 내려진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공직윤리시스템(peti.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