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무단 공개한 유튜버 구속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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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버가 구속됐다.

8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0대 유튜버 A씨와 해당 유튜브 채널 영상 제작자 30대 B씨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6~8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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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버가 구속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버가 구속됐다.

8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20대 유튜버 A씨와 해당 유튜브 채널 영상 제작자 30대 B씨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다.

A씨 등은 지난 6~8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은 가해자로 지목된 이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그대로 공개해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도 다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다른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슈를 끌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을 퍼트리는 소위 ‘사이버 레커’들의 무분별한 신상 공개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며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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