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새 트렌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대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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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민간임대주택협동조합을 통한 아파트 건설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종시에서도 협동조합 발기인 모집 절차를 밟아가며 본격적인 주택 공급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전에서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이 사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조만간 이런 방식의 발기인 모집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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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대구 등 전국 확산…대전서도 설립 움직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민간임대주택협동조합을 통한 아파트 건설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종시에서도 협동조합 발기인 모집 절차를 밟아가며 본격적인 주택 공급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전에서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이 사업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조만간 이런 방식의 발기인 모집을 통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지역 부동산 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협동조합기본법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0년 이상 기간 동안 임대로 거주한 뒤 기확정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주택 공급 방식이다.
발기인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관련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가입한 조합원들은 분담금을 내고 아파트 완공 시 10년 동안 혹은 그 이상 기간 동안 임대로 거주한 후 아파트 분양권을 받는 것이다.
이 사업 방식은 무리한 주택 매입에 비해 공공성과 안정성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민간임대주택 시장에서 최근 수년 간 주거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이젠 충청권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최근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319-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세종 에버파크' 단지가 대표적이다. 세종 에버파크는 지하 2층 지상 37층, 2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3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총 세대수의 50% 이상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며, 나머지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세종 에버파크 협동조합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세종시 거주 무주택자 및 세종시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발기인 모집 절차에 돌입하면서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비위는 5인 이상의 발기인을 구성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후 조합원 모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주택 열풍이 불고 있는 건 비단 세종뿐만이 아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서도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방식을 택한 총 1800세대의 청주 테크노 위더시티의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에도 지하 2층 지상30층, 총 516 가구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 신축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밖에 광주시와 울산시 등에서도 민간임대주택협동조합이 잇따라 출범하기도 했다.
대전에서도 협동조합 차원의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 개발시행사 한 관계자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분양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어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전에서 도입 추진해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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