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하는 킹달러에…‘이 기업’ 주주들 이제 좀 미소 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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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값 약세가 다시금 1380원 선을 뚫고 내려가자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주 현대차와 기아를 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입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값 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화값 약세가 되려 외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며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에서도 이미 원화값 약세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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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약세·주주환원, 주가 반등 열쇠 될 것”
25일 오전 9시 20분 현대차는 전일대비 2500원(1.09%) 내린 2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아는 0.88% 오르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전일대비 1만2500원(-5.19%)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6.35%, 9.01% 하락하면서 공회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은 42조9283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한참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의 눈높이에 충족한 실적을 거둬들이지 못하면서 주가도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입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값 약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점과 함께 중동 불안 확대가 맞물리면서 전날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보다 2.0원 내린 13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값은 최근 8거래일 연속으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화값 약세가 되려 외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며 현대차와 기아의 4분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에서도 이미 원화값 약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기간 인식된 환율변동 관련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7870억원으로 그 중 공헌이익에 반영된 환율효과만 4370억원에 달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환율 효과에 따른 대당 공헌이익 개선효과는 44만원(4370억원/99만대)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효과가 없었다면 대당 공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만원 하락한 821만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화값 약세와 함께 증권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반등의 열쇠로 꼽는 건 바로 ‘주주 환원’이다. 먼저 현대차의 경우 예정된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이후 연내 발표될 특별 주주환원 정책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높여줄 수 있는 기대 요인이다. 기아 또한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해 25%의 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 5000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 30%를 기록했다”며 “내달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25%의 배당 성향 유지와 자사주 매입 1조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을 현대차와 같은 35%로 상향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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