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봄꽃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이 있다.
꽃가루, 먼지 등으로 인한 재채기, 눈 가려움 같은 계절성 알레르기 때문이다.
봄철 불편한 알레르기 증상을 덜어줄 음식들을 알아보자.
알레르기 걱정 줄여주는 사과와 호박씨
사과는 혈액 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케르세틴’이 풍부한 과일이다.
케르세틴은 양파, 마늘, 양배추에도 포함돼 있으며, 히스타민 방출을 억제해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돕는다.
임신 중 사과를 먹으면 자녀의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박씨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근육을 이완하고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동물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부족 시 히스타민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단 4분의 1컵 호박씨로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메가-3와 비타민C 풍부한 생선과 딸기
고등어, 연어, 참치 등 생선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은 사람은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웠다.
실제로 생선을 자주 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 어린이들은 천식과 알레르기 증상이 드물다.
딸기에 많은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히스타민으로 인한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
비타민C가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최대 38%까지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영양소
비타민C뿐 아니라 비타민B6, 아연, 구리를 함께 섭취하면 히스타민 농도 조절에 중요한 디아민 산화 효소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호박씨 외에도 마그네슘이 많은 아몬드, 오트밀,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면 알레르기 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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