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실에 넣어둔 가래떡, 꺼내보면 돌처럼 딱딱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겉은 물컹하고 속은 차갑거나, 반대로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그냥 굽자니 겉만 타고 속은 질깁니다. 방법만 알면 떡집에서 갓 뽑은 것처럼 말랑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상온에서 10~15분 ‘겉만’ 풀어주기
냉동 가래떡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먼저 상온에 잠깐 꺼내 겉면만 살짝 풀어줍니다. 완전히 해동하는 게 아니라 겉이 살짝 말랑해질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수분 손실이 줄고, 속까지 고르게 데워지기 쉽습니다. 급하게 바로 가열하면 겉과 속 식감이 달라집니다.

물 살짝 묻혀 전자레인지 1분
가래떡 표면에 물을 손으로 살짝 묻히거나, 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뒤 랩이나 전자레인지용 덮개를 씌워 돌립니다.
수분이 증기로 변하면서 떡 안쪽까지 촉촉하게 데워줍니다. 1분 돌린 뒤 상태를 보고 10~20초씩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한 번에 오래 돌리면 질겨집니다.

가장 맛있는 방법은 ‘찜기’ 활용
시간이 된다면 찜기에 3~5분 정도 쪄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직접적인 열이 아니라 수증기로 데워지기 때문에 식감이 가장 부드럽습니다.
떡집에서 막 나온 것처럼 쫀득함이 살아납니다. 전자레인지보다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냉동 가래떡은 급하게 바로 가열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겉만 살짝 풀고, 물을 더해 수분을 보충해주거나, 가능하면 찜기로 데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방법 하나만 바꿔도 식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음에 꽝꽝 언 떡 꺼내면 그냥 돌리지 말고 이 순서대로 해보세요. 버릴 뻔한 떡이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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