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확대
시, 직업훈련 재학생도 포함
안산시가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아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 학교를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사업은 시가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자녀 가정, 장애인 학생, 차상위 위기가정, 법정 한부모 가정, 소득분위 6구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자에게 등록금 중 장학금을 제외한 자부담금의 50%를 학기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지역 내 대학생 1만4342명에게 총 9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32억4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4600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지정직업훈련시설 재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안산에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실용학교 재학생 122명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신청 서류 중 '학자금 지급(미지급) 확인서'를 생략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다자녀 기준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등록금 반값 지원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이 조례안은 다음 달 시의회에 상정돼 처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더 많은 대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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