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관중 1522명→3275명, 안방서 9승3패 달렸다...우리가 부산 OK다!


[마이데일리 = 이보미 기자] 한 시즌 만에 평균 관중 2배가 됐다. 부산이 배구 열기로 가득하다.
OK저축은행은 2025년 연고지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옮겼다. 부산강서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지난 17일 경기에서 4171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시즌 부산 최다 관중은 2025년 11월 30일 OK저축은행-우리카드 경기에서 기록한 4302명이다. 4라운드 막판까지 4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은 경기만 4경기다.
평균 관중도 껑충 뛰어 올랐다. 직전 시즌 OK저축은행의 평균 관중은 1522명이었다. 부산으로 새 둥지를 튼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평균 관중 3275명을 기록 중이다. 남자부 1위다.
부산의 주황 물결에 힘입어 OK저축은행 역시 홈 승률이 좋다. 부산에서 9승3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17일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세트 스코어 0-2에서 3-2로 이겼다. 팬들 응원 덕분이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이기는 경기를 했다. 부산이 가장 열정적인 곳인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도 부산 팬들의 응원을 실감 중이다.

전광인은 “많은 관심을 주셔서 선수로서 행복하다. 이 분위기 이어가려면 좋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팬 분들이 경기장에 오셨을 때 즐거움을 느끼고 갈 수 있다. 그런 경기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이민규도 “그 기운이 그대로 홈 승률로 나오는 것 같다. 팬 분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항상 감사하다”면서 “홈에서의 분위기를 원정에서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정 경기 승률도 같이 올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단에서 부산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월에는 부산 내 배구 생활체육 동호회를 선발해 신영철 감독이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0일부터는 초등학교 1~6학년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2025-2026시즌 OK저축은행 배구단 치어리더 키즈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17일 홈경기에서는 ‘험멜브랜드데이’를 마련해 여러 이벤트로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체육관 내 입점한 세븐일레븐에서는 컵 음료 구매 시 전광인, 부용찬의 사진이 담긴 특별 컵홀더를 함께 증정하기도 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2월 4일 KB손해보험, 2월 8일 삼성화재, 2월 11일 한국전력과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2승11패(승점 35)로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승률을 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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