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리 오르더니, 1,700원 기본?.. 당분간 ‘상승세’.. 기름값 “부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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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한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2월 첫째 주 리터(L)당 1,600원대 진입한데 이어, 계속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3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올랐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하락한 95.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06.0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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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00원 돌파.. 경유 1,529.5원
가격 상승세 계속.. “폭은 둔화될 것”
기름값이 한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2월 첫째 주 리터(L)당 1,600원대 진입한데 이어, 계속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주유소 판매 휘발유 평균가격은 11주 만에 1,700원선을 돌파했고 리터당(L)당 1,900원에서 2,100원 수준으로 보통 휘발유를 판매 중입니다.
국제 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계속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라, 기름 가격 역시 당분간 우상향 양상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7.6원 오른 1,627.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직전 주 대비 13.5원 상승한 1,709.0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구는 22.0원 오른 1,6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 24일 기준 용산구 2,075원, 중구 1,991원, 종로구 1,975원, 강남구 1,915원 등으로 지난해 말까지 보였던 1,400원대 주유소는 찾아볼 수 없이 가격이 올랐습니다. 평균 값은 1,700원 안팎에, 높게는 2,000원대 는 수준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유도 1,500원대를 넘어, 평균 판매가격은 16.9원 오른 L당 1,529.5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만 해도, 24일 기준 휘발유 1,690원으로 서울(1,713원)에 이어 두 번째 높았습니다. 경유도 1,599원으로 서울(1,623원)에 이어 비쌌습니다.
세부적으로 제주시가 휘발유·경유가 각각 1,695원·1,610원, 서귀포시가 1,639원·1,577원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국제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3달러로 직전 주보다 0.5달러 올랐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하락한 95.0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06.0달러였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주 정도 지나서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국내 정유업계에선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앞으로 기름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관련해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의 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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